광주 충장로 맛집 '엉터리 생고기' - 무한리필 삼겹살 !!!!
맛집 포스팅을 하다보니까 왠지 나는 돼지인 게 틀림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정하고 싶은데 먹을 때 만큼은 주체가 안 되는데 어떻게 하죠?
그래서 지금 소개할 곳은 돼지!!!!!! 충장로 핫플 ' 엉터리 생고기 ' 예요.
광주에 상륙하기도 전부터 나름 이름 날리던 무한리필 삼겹살 집 !
도톰한 삼겹살이 무한리필이라니.. 과연 남는 장사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저도 방문해봤어요.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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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삼겹살이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고기 질에 대해서는 기대 안 하고 갔는데 낮은 기대치보다 한참 못 미치는 고기 질을 느껴서 다시는 가고싶지는 않다고 느꼈어요. 삼겹살 맛도 내가 고기를 먹고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없었어요. 정~~ 가야겠다면 용돈 아껴써야 할 때 가기로 마음 먹었어요.
삼겹살 질은 안 좋았지만 야채, 된장찌개, 소스 등의 맛은 괜찮았어요. 다만 삼겹살 질이 이러한데 나머지 것들이 질이 좋을 수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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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
사람들이 엄청 많고, 밖에 대기줄도 엄청 길어서 가게 안과 직원분들의 상황은 정신없이 돌아갔어요. 그런데도 나름 철저하게 움직여져서 그런가? 손님들 요구에 즉각즉각 반응하시고, 바쁜 거에 비해 친절하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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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
가게가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였지만,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청소는 조금 간과한 경향이 있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테이블을 닦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미끌거리는 테이블.. 고깃집은 보통 소주나 알코올? 이런 거로 테이블 닦던데 여기는 그냥 걸레로 한 번 쓱-하고 말아서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아요.
엉터리 생고기만의 주차공간은 당연히 없구요. 화장실은 실내에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냄새가 좀 나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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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엉터리 생고기 위치는 H&M 옆 건물, 마법의 성(스티커사진)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요. 광주 사람이라면 다들 아실 터라 쉽게 찾으실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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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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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성 위에 있는 엉터리 생고기.
삼겹살, 된장찌개 등 무한리필이 되는 엉터리 생고기.
1인분 가격이 10,000원이고,
공기밥은 별도 지불인데 1인당 1,000원씩 지불하면 공기밥 또한 무한리필이라고 해요 !
주말에는 먹는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을 둠.
엉터리생고기 대표 메뉴와 사이드 메뉴.
엉터리 생고기만의 이벤트와 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
삼겹살은 독일·네덜란드산이고, 김치는 중국산.
삼겹살 원산지는 미국, 캐나다, 호주산은 봤지만 독일, 네덜란드산은 처음 보네요.
그리고 김치가 중국산이라니!!!!!!!!!!!!!!!!!!!!!!!! 우리나라 음식이 중국산이면... 하....
무한리필 되는 삼겹살의 자태.
우선 굉장히 도톰하고, 길어요.
그런데 원산지를 보고난 후에 보니까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어요. 기분탓이겠죠 뭐.
삼겹살은 셀프바에는 없고, 주문벨을 눌러서 직원분께 주문해야 해요.
물론, 무한리필 !
파절이 소스는 완전 내 스탈.
무한리필 가능한 된장찌개.
직원분이 지나가시면서 국물이 많이 없다싶을 때 육수를 더 넣어주시는 서비스 굿굿 !
된장찌개 맛은 고깃집 된장찌개 맛. 다들 아시죠? 고깃집 된장찌개는 맛있다는 거 (≧∇≦)b
양파나 양배추 등을 절여서 먹을 수 있는 와사비 소스.
아쉽게도 양파는 없었고, 양배추를 와사비 소스에 담굼.
김치 굽는 쇠그릇(?)도 따로 주고, 거기에 참기름까지.
각종 야채와 소스 등이 있는 셀프바.
눈치 안 보고 먹을 수 있는 야채바가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해야할 일.
뚝배기불판 위에 올려놓은 삼겹살.
점점 익어가는 삼겹살.
먹기 좋게 잘라놓은 삼겹살들.
너무 두꺼워서 뒤집은 곳은 탔고, 옆면을 보면 안에는 아직 덜 익은 게 보였어요.
조금은 탔지만, 그래도 보기 좋게 익은 삼겹살.
와사비 소스에 절여놓은 양배추랑 같이 싸먹으면 따봉.
파절이랑도 먹어도 맛있고, 구운 김치랑도 먹어도 맛있음.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고기 중간 부분이 끊어질락 말락한 거 보이시나요?
저 모습에서 드러나는 고기의 질...
먼저 나온 거 다 먹고, 리필한 삼겹살은 타지 않게 조심히 구웠음.
질기기도 했고, 고기가 영~ 맛이 없었지만 본전은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 한 덩어리만 더 시켰어요.
처음 구운 거보다는 타지도 않고, 노릇노릇하게 잘 구웠죠?
마지막은 고기 굽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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