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6. 9. 5. 03:06

20160830 추억을 되새기는 만남




밖에 나가는 게 엄청 귀찮다가도 막상 오랜 친구들을 보면 너무 좋은 건 어떤 종류의 모순일까..


이 날 만난 친구들을 소개하자면 엄청 친한 친구는 아니고, 자주 만나는 친구도 아니고 그냥 중3때 같이 동방신기 좋아했던 친구들.



셋이서 중3때 같은 반 딱 한 번 되고 지금까지 이렇게 만나온다는게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물론, 고등학교랑 대학교 같은 곳 간 게 큰(?) 역할을 한 것 같지만..

어쨌든 더더욱 놓치지말아야 할 인연이라는게 새삼스레 느껴지는 오늘..





밥을 먹을 때는 살짝 어색한 감이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술 먹을 때는 셋 다 모든 걸 오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사람은 술을 먹어야 해.






안주로 오징어 질겅질겅 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 되었던 적은 없지만 서로의 추억을 되새기며 공유하고, 그 속에서 공통분모를 찾았던 우리의 날.


이제는 정말 취업이란 현실과 마주하는 나이의 우리지만 만나면 여전히 소녀같이 재잘재잘 떠들고, 꺄르르 웃는 우리가 앞으로도 지속되고, 영원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