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아내 윤혜진, 둘째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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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버렸어요.

엄태웅 아내 윤혜진씨가 유산을 했대요.



윤혜진씨가 평소에 지온이를 얼마나 끔직히 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유산은 더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몇몇 사람들은 엄태웅이 평생 속죄하면서 살라는 말을 하는데...

아무리 그런다고 한들 너무 깊게 패인 이 상처가 자국없이 지워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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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위로 댓글이 윤혜진씨 인스타그램에 달리고 있는데 물론 진정한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0.1%라도 위로가 되었길 바래요.



또 하나 걱정되는 건 지온이.

슈돌을 통해서 널리 얼굴도 알려져가지고 그게 너무 안타까운...

좀 더 성장한 지온이가 인터넷에 엄마 아빠 검색해봤다가 이 일을 알게 되면 얼마나 상처가 클 지 정말 가늠이 안 되네요.



윤혜진씨만 생각하면 너무 안쓰럽고, 착잡하네요.

유산에 대한 아픔,
남편의 배신에 대한 아픔,
크면서 상처 받을 수 있는 지온이에 대한 아픔...

지금 들이닥친 이 현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믿고싶지 않을 정도로 슬플 거 같아요.



윤혜진씨에게 힘내라고 하는 게 맞는 말일지 모르겠는데 힘내시고,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