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7. 1. 4. 23:15

20161231~20170101 기분 좋은 끝과 시작.




몇 달 전에 지갑 잃어버렸다고 포스팅 쓴 적 있었는데.. 정말 너무나도 고맙게도 지갑이 돌아왔다.
(안에 있는 민증때문에 목포집으로!!)

어디서 많이 뒹굴었나?.. 다시 쓸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꾸깃해지고, 스크래치가 아죠....ㅠㅠ

특히 동전포켓 지퍼 부분이 열 수 없을 정도로 뭉개졌다.




추석 때, 아빠에게 받은 신세계 상품권으로 옷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안 사고, 그냥 고이고이 모셔두다가 지갑 잃어버려서 너무너무 슬펐었는데...








이렇게 쨘!!!!!! 상품권도 안 쓰고 돌려보내주신 익명의 마음씨 고운 자..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 전에 울 마미가 지갑만 돌아왔다고 나를 속이고, 지갑에 뭐 없었냐고 나를 떠봤... 하..

잊을 수 없는 상품권이었기에.. 솔직하게 상품권이 있었다고 말하니 그때서야 상품권을 꺼내신 마미.








광주 와서 바로 상품권 써버렸다. 또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나름 트라우마




그런데 산 거는 지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주 신세계백화점 2층에 '쿠론' 있는데 구경하다가 넘 예뻐서 질러버렸다.

10% ? 할인받아서 130,500원에 득템 •㉦•♡

이번에는 부디 제발 잃어버리지 말자. 부탁이야.



2016년 마지막날에 이렇게 지갑도 딱 돌아오고,
새해 첫 날에 상품권도 딱 돌아오니 기분이 너어어어어어어무 좋았다. 기분 좋은 시작~ 흐흐

떠들썩한 세상/정치 2016. 12. 9. 16:38

대통령 탄핵 가결 - 찬성 234, 반대 56명

국민 여러분!!!!!!! 드디어 탄핵소추안이 가결 됐어요.

너무나도 당연한 건데 왜 이렇게 기쁠까요..



반대 56명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당신들도 김기춘처럼 천벌 받으세요.

당신들 혼자 국회의원이 된 건가요? 국민들이 뽑은 건데 왜 지 to the 랄이신 거죠??





대통령에 의결서 전달되면 직무도 정지 !!!!!

뭐... 박근혜는 원래 직무 정지 상태 아니였나요? 자기가 한 직무가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빨리빨리 헌법재판소에서도 결과가 나고, 그 후로 감옥도 빨리빨리 보냈으면 좋겠네요.

최순실, 김기춘, 정유라, 우병우 등등 모두 감옥 가시고, ​지옥도 가시길 바랍니다. 염원할게요.

일상 2016. 11. 14. 02:16

나도 그들에게 의미있는 사람이고 싶다.


요즘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엄마가 뭐길래'에 가수 양희은이 출연했다.

개그우먼 이성미와는 오랫동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양희은.



그들의 에피소드를 듣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나는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사람인가?'

여기서 내가 말하는 의미는 당연히 좋은 뜻을 품고 있는 의미를 말한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살아온 세월을 돌이켜보니 나는 이기적이다 못해 잔인하고, 못 되고, 어쩔 때는 비겁하기까지 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고집이란 고집은 다 부리고, 자존심은 또 어찌나 쎈 지... 친구들이랑 싸우면 절대로 먼저 사과하는 법이 없는 유아독존. 그들을 깎아내리려는 안하무인.



그렇게 살아와서 벌을 받는 건지 힘들어도 어느 하나 기댈 곳이 없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외롭고, 슬프고, 우울하다. 심지어 나에 대한 자괴감이 들 정도로...

어떻게 보면 자괴감이 들어야 하는 게 맞는 수순일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살아온 내 인생에 대해서 지금이라도 부끄러움을 느끼고, 후회를 할 수 있다는 거에 참 다행이지 싶다.



이제 와서 나로 인해 상처를 받고 떠난 사람들을 붙잡을 순 없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그들에게도 다시금 의미가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현재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에게도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인연이 될 그들에게도 노력할 것이다.








그들에게 의미있는 사람이고 싶은 내 마음이 어쩌면 욕심일 수도 있다.

그 욕심이 번져 제 3자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하는 노심초사도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할 지는 앞으로 계속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아직 23살인 나에게, 철없는 나에게는 큰 숙제이기에...





"사람은 죽는 날까지 조금씩 배우는 거야"



모든 이들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죽는 날까지 조금씩 배우고, 성장하면서 언젠가는 그들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되고, 내 자신에게도 내가 의미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